지난 28일 서울 강서경찰서 형사당직실에서는 감격의 모자상봉이 이뤄졌다.33년만에 어머니 A씨를 끌어안은 아들 김모(36)씨는 지난달부터 약 한 달 사이 6차례에 걸쳐 금품 23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피의자.김씨의 기구한 사연은 김씨가 3살 되던 무렵 김씨의 부모님이 이혼을 결심하면서 시작됐다.